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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달의 선수는 '나야 나'

내일 맨시티전 자신만만

경쟁자 실바와 한판승부

지난 14일 브라이턴전에서 수비의 태클을 피하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11대11로 싸우는 경기다. 공은 하나이고 모든 선수의 다리는 2개씩”이라며 “그들(맨시티 선수들)도 인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맨시티가 강하고 훌륭한 팀이며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우리 역시 강하고 득점력이 있다”고도 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의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2시30분 선두 맨시티와 맨체스터 원정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EPL 역대 최다인 15연승을 달리고 있다. 5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9호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맨시티가 우리보다 부담이 클 것이다. 우리는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즐기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손흥민 개인으로는 통산 세 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을 예약할 수 있는 한판이다. 손흥민은 12월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마침 경쟁자인 3경기 4골의 다비드 실바(맨시티)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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