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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탓 말고, 껌 씹어봐요

저작운동·카페인 효과 활용

美 업체 '골프껌' 출시 눈길





‘클럽 바꾸지 말고 껌을 씹으라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월드는 최근 ‘골프껌(사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회사가 내놓은 이 껌은 라운드 전 또는 도중에 씹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씹는 운동과 카페인의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적정량의 카페인 소비가 신체적인 피로를 덜어주고 경기력 향상을 도와주며 껌을 씹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인지 에러를 감소시킨다는 미국국립보건원의 연구 결과를 염두에 뒀다는 설명. 이 업체는 또 카페인이 핸디캡을 2타 줄여줄 수 있다는 앨라배마주 오번대의 실험 결과도 인용했다.



이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골프껌의 액상 코어 전달 시스템이 천연 카페인과 비타민B 성분을 전달하고 이들이 빠르게 효과를 나타내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골프월드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경기 전 코치인 캐머런 매코믹으로부터 껌을 받은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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