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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유안타증권, 자산관리 차별화...올 최대실적 보인다

3분기 누적수익 446억...작년치 상회

티레이더 등 서비스 고객 사로잡아

지난달 리테일 수익 전월比 60% ↑

장단기 신용등급도 일제히 상향조정

국내 증시 상승세와 더불어 차별화된 자산관리 플랫폼을 무기로 유안타증권이 리테일 강자의 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을지로 사옥 모습. /사진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003470)이 차별화된 자산관리 플랫폼을 무기로 리테일 강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지난 2014년 대만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그룹에 인수된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유안타증권은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연초 대비 주가가 20% 넘게 오른 것이다. 최근 증시 조정장에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앞으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반등하면 4,000원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증시 활황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유안타증권 주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31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4·4분기 실적은 전 분기 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올해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개인 투자자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리테일 수익이 전월 대비 60% 가량 증가하는 등 리테일 사업 호재가 4·4분기 유안타증권 호실적의 밑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플랫폼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아 리테일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 유안타증권은 주식투자 솔루션인 ‘티레이더(tRadar)’를 수 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티레이더는 온라인 개인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종목 선정, 매매타이밍 자문을 목표로 개발된 주식투자 특화 서비스다. 실적, 수급, 차트 등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분석해 인공지능(AI)이 투자자에게 자문을 해준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상승·하락 유망종목을 실시간으로 발굴, 추천하고 매매타이밍까지 제시함으로써 상승·하락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이 결과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거래대금의 0.1~0.35%)를 부담해야 하지만 양질의 정보를 찾는 고객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2014년 말 유안타증권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서비스 ‘티레이더 프로(pro)’의 이용자 수는 올 들어 1만명 이상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6만명에 이른다.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서비스를 펀드로 대상을 확대한 ‘펀드레이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진단결과와 펀드가 투자하는 시장 상황까지 고려해 매수 또는 환매 시점 선택을 돕고 투자자가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 투자까지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난 6월 이후 고객반응도 뜨겁다. 펀드레이더 서비스가 탑재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를 신규 매수한 건수가 출시 이후 약 90% 증가했고, 월평균 매수금액도 80% 가량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리서치 자료를 포함한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티레이더인포’도 지난 8월 오픈했다. 당일 증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리포트를 선정해 리포트로 보여주고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가 직접 엄선한 산업별 주요 이슈도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카드 리포트와 리서치 영상 등의 형태로 전달해 리포트를 좀 더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유안타증권의 신용도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유안타증권의 장기 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하고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안타증권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돼 우수한 자본 적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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