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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해외 항만개발사업 최적 후보지는 베트남"

136개국 성장률·물동량 등 분석

베트남 92.5점 연안운송 등 유망

내년 2월 시범사업 최종 선정

인천항만공사(IPA)가 미래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항만개발사업 후보지로 베트남이 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PA는 최근 진행된 ‘해외항만개발사업 진출 전략 수립 및 사업발굴’ 연구 중간 용역결과를 공개, 급격한 물동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이 최적 대상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2월까지 해외항만사업 진출 전략을 토대로 시범 사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IPA가 공개한 용역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항의 전체 136개 교역국을 대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신용등급, 인천항 물동량 등을 고려한 결과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의 항만 물동량이 전체 3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베트남이 진출 가능 대상국가 1순위(92.5점)로 꼽혔다. 다음은 인도(81.3), 인도네시아(77.5), 콜롬비아(62.5), 사우디아라비아(62.5) 등으로 나타났다.

IPA의 시범 사업 유형으로는 초기 투자비와 실패 리스크가 낮으며, 단기적으로 직·간접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사업 등이 제시되고 있다. 베트남에 적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은 연안운송(하노이~호치민· 1,726km), 콜드체인 물류사업, 국경통과 물류사업, 항만운영사업, 내륙 공동물류센터와 트럭킹 사업, 선사와 협업을 통한 항만배후단지 물류 컨테이너기지(ICD) 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항만공사의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있는 정태원 성결대 교수는 “인천항만공사 주도로 선사, 포워더, 물류업체 등 수출입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하이퐁시를 대상으로 삼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경우 사업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항만진출 시범 사업 추진에는 풀어야 할 난관도 있다. 북인천복합단지, 골든 하버 등 항만 배후부지 매각이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이 확보되지 않은 것이 걸림돌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시장에 내놓은 항만 배후부지가 매각되면 이 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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