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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일본 펀드

日 경기호조 타고 상승세 지속

주식형 최근 6개월 수익률 15%

변동성 가장 적어 안정적 흐름

마이너스 돌아선 中 등과 대조

"BOJ, 꾸준히 ETF 사들이고

기업 실적도 향상…전망 밝아"





수익률 반등에 성공한 일본펀드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펀드의 양호한 수익률에도 반신반의하던 시장 역시 긍정적인 평가로 대거 돌아섰다. 일본 경제의 상승 흐름에 비춰볼 때 일본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졌다. 현재 상승세인 일본펀드의 수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일본 주식형펀드는 15.07%, 연초 후 21.6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초 대비 중국(33.69%), 인도(27.35%), 베트남(26.89%)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최근 6개월을 비교하면 중국(16.79%), 인도(5.83%), 베트남(16.42%)에 비해 일본 주식형펀드의 변동성이 가장 적었다.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이 이어지는 상황에 정치적 변수를 포함한 대내외 리스크로 최근 1개월 새 중국(-2.83%), 브라질(-0.61%), 러시아(-1.03%)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한 것과도 비교되는 수치다.

10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1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랠리를 기록해 2만1,805.1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닛케이225는 고점을 갈아치우며 이날 2만2,901.77 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반 만에 1,00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일본은 1996년 7월 이후 21년 만에 2만포인트를 넘어선 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듯 실물경제 지표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3·4분기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은 연율 환산으로 2.5%였다. 29년 만에 7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1% 정도로 예측되던 잠재성장률을 거의 웃돌았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골치였던 저물가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9%, 2.4% 성장하며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본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내수 침체를 벗어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일본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이형기 박사는 “목표 물가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강화돼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내수가 살아나며 국내에 설정된 일본 주식형펀드 중에도 중소형주 펀드가 날개를 달았다. 삼성클래식일본중소형FOCUS연금[자]H(주식)-C와 삼성일본중소형FOCUS[자]H(주식)-A 연초 이후 각각 42.79%와 42.24%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뒤를 미래에셋퇴직연금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자]1(주식)C-C(37.56%),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자]1(H)(주식)C-A(36.84%),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33.09%) 등이 차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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