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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리츠 만드는 '판교 알파돔 6-4구역', 신한금융컨소 품으로

6-3구역은 미래에셋운용 우협으로 선정

알파돔시티 10개 구역 모두 새 주인 가려져

제2, 3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계획등 각종 호재 쏟아지는 판교

국내외 큰손들 판교 부동산 시장에 큰 관심

최근 각종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판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판교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 알파돔시티 프로젝트의 마지막 남은 6-3구역과 6-4구역의 새 주인이 가려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 상장 리츠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인 판교 알파돔시티 6-4구역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 품에 안겼으며, 행정공제회가 매각하는 6-3구역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져간다.

2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알파돔시티 6-4구역 입찰에 참여한 제이알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4개 사는 이날 LH 진주 본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으며 신한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한리츠운용은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게임회사인 블루홀을 임차인으로 유치했다. 리테일 부문 활성화는 STS개발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 3.3㎡당 1,720만원, 총 5,182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나 신한리츠운용이 공모 상장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리츠운용은 지난 7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개인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는 공모 상장 리츠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LH가 매각하는 판교 6-4구역 오피스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 연면적 9만9,589㎡ 규모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6-4구역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리츠 주식을 내년 하반기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며, 연평균 5~6%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교 알파돔시티 6-4블록에 짓고 있는 오피스빌딩 전경




아울러 국내외 기관투자자 7곳이 경쟁을 벌였던 알파돔시티 6-3구역 오피스 빌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협으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운용은 3.3㎡당 1,750만원대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총 매각가는 4,6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자체 자금을 투입하고 행정공제회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6-3구역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 7,710㎡규모이며, HP가 사용할 예정이다.

판교 알파돔시티 6-3구역 오피스 빌딩




6-3구역과 6-4구역의 인수자가 가려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마지막으로 추진된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 10개 블록의 새 주인이 모두 확정됐다.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6-1구역과 6-2구역은 미래에셋운용이 행정공제회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으며, 7-1구역과 17구역은 마스턴투자운용이 오피스텔로, 7-3구역은 이지스자산운용·SK디앤디·신세계조선호텔 등이 4.5성급 호텔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머지 7-2구역에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섰으며, C2-2·3구역은 아파트·오피스·판매시설로 개발이 완료됐다.



판교 알파돔시티 조감도


한편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1번지 일원에 위치한 13만8,000㎡의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 사업으로 2007년 12월 시작됐으며 총 사업비는 5조원 규모다. 공공기관인 LH가 민간사업자를 참여시켜 공동으로 개발하는 공모형 PF 사업이다. 다른 공모형 PF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주 간의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성장과 판교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가 제2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경기도가 제3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외 큰 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알파돔시티 6-3구역과 6-4구역 매각에도 한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큰 손인 싱가포르투자청(GIC), M&G리얼에스테이트 등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계 투자자들과 이지스자산운용·코람코자산신탁 등 국내를 대표하는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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