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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장 "채용비리 등 잘못된 관행 과감히 뿌리 뽑겠다"

"국민 시선 냉정하고 혹독하다…실효성 없는 지역사업 재검토"

2일 강원랜드 컨벤션홀에서 2018년 강원랜드 시무식이 열리고 있다./[강원랜드 제공]=연합뉴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근절되지 않는 특권의식과 기득권층 부정부패·비리에 대한 분노가 강원랜드를 향해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2일 2018년 시무식에서 “지금 국민 시선은 강원랜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냉정하고 혹독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억울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스스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부정부패와 비리는 인사 잘못에서부터 시작된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인사 관련 내부혁신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잘못된 기준과 관행을 과감하게 뿌리 뽑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조직과 관련해 “패거리·상호비방·불공정한 승진 문화, 채용비리 등 폐해를 청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문 사장은 철저한 준법경영으로 공기업으로서 위상 재정립 의지도 천명했다. 그는 “매출총량제 준수 기본 기조 하에서 카지노 재허가 조건을 수용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조치에 착수했다”라며 “카지노 재허가 조건이 매출 감소, 지역경제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충격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상생 정책과 사회공헌사업에 대해서는 실효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랜드가 과거 20년간 추진한 지역 관련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이 실효적이지 못했다”라며 “형식적이고, 비상식적이고, 지속성장과 무관한 사업은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을 제시했다. 문 사장은 “묵은 것은 버리고 새것은 받아들이되 과거 잘못·실패를 철저하게 분석·반성해 묵은 것 가치도 다시 생각하면서 새것 폐단도 미리 보는 지혜를 갖추자”라고 말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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