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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이번 왕중왕전은 다르다"

PGA TOC 5일 티샷

전년도 투어 우승자만 초대

비거리 자신감으로 우승 도전





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왕중왕전’으로 2018년을 열어젖힌다.

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이하 TOC·총상금 630만달러)에 출격한다.

새해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골프대회인 TOC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초대되는 별들의 전쟁이다. 직전까지 SBS와 현대차 등 국내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미국 보험회사인 센트리가 후원한다. 마스터스 챔피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제외한 3개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비롯해 화려한 면면들이 34명의 출전자 명단을 채우고 있다.

김시우는 짧은 경력에도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그는 2015-2016시즌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 개최지인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를 밟았다. 당시 32명 중 30위로 신고식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참가하는 만큼 위상 자체가 달라졌다. 김시우는 지난해 말 국내 매체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거리가 10∼15야드 정도 더 늘었다”며 “새해 첫 대회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6-2017시즌이 끝나고 10월부터 체력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그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면서 한 번씩 우승했던 윈덤 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다시 우승하고 싶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무래도 2016-2017시즌 페덱스컵 우승과 올해의 선수 수상에 빛나는 저스틴 토머스(25·미국)다. 토머스는 지난 시즌 5승 중 2승을 하와이에서 거뒀다. 연달아 열리는 TOC와 소니 오픈을 한 해에 모두 제패하는 일명 ‘하와이 더블’은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와 토머스만 이뤘을 뿐이다. 세계랭킹 3위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대회 CJ컵에서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상금 레이스의 밑천도 입금해둔 상태다. 올해도 하와이에서 기세를 이어간다면 2006년과 2007년의 타이거 우즈(43·미국) 이후 끊어진 올해의 선수 2연패 전망을 한층 밝힐 수 있다.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이자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갑내기 친구 토머스의 대결도 흥미롭다. 2014년부터 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스피스는 2015년 우승을 비롯해 준우승과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입상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US 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 히어로 월드챌린지 챔피언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도 정상을 노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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