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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투깝스' 박훈, '묵직한 카리스마'로 존재감 각인

/사진=피플스토리 컴퍼니




/사진=피플스토리 컴퍼니


‘투깝스’ 박훈의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자로 잰 듯 반듯한 검사 탁재희로 분한 박훈이 묵직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으며 베테랑 연기자다운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박훈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팀의 스나이퍼 최우근 역을 맡아 개성강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바. 이번 작품에서 그의 활약이 또 한번 빛을 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박훈은 이전 캐릭터는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원리 원칙대로 움직이는 검사 탁재희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깔끔한 외모에 차분한 말투 속 냉정하고 강인한 면모를 지닌 재희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박훈 특유의 절제된 감정 연기는 회를 거듭할 수록 캐릭터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내며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아버지인 탁검사장(최일화 분)과는 묘한 대립을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지안(혜리 분)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분노한 재희의 모습은 그의 카리스마와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기도.

이 밖에도 박훈의 부드러운 매력 또한 눈길을 끈다. 늘 진중하고 칼 같은 면모만 있을 것 같은 재희, 하지만 지안에게는 다정한 모습으로 든든함을 안기며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이처럼 박훈은 재희가 겪는 상황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달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힘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연 4인방이 극을 이끌어간다면 박훈은 시청자들에게 탁재희 그 자체로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내공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그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박훈이 활약을 펼치고 있는 MBC ‘투깝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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