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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진척에...'강남 옆 동작' 다시 뜬다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모두 조합설립

흑석뉴타운 3구역도 이주 진행 중

올 11월 입주 예정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 분양권 웃돈 3억 넘어





서울 동작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강남권과 인접해 있고 일부 지역의 경우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입지임에도 뉴타운 사업이 지지부진해 낙후한 지역으로 남아 있었지만 최근 노량진과 흑석뉴타운 등의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흑석뉴타운7구역에서 지난 2016년 7월 분양돼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리버하임은 최근 분양권의 시세가 전용 면적 59㎡의 경우 호가가 9억5,000만원대로 분양가보다 3억원 이상 뛰어올랐다. 이밖에 다세대주택·빌라 등 매물의 시세가 높아지는 추세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늦은 노량진3구역이 12월29일 구청의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모두 조합 설립이 완료됐다.

동작구 노량진동, 대방동 일대 면적 73만8,000여㎡ 규모의 노량진뉴타운 사업이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지 14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3구역은 면적이 7만3,000여㎡로 노량진뉴타운에서 1구역(면적 13만여㎡)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현재 재정비촉진계획으로는 용적률 244%, 최고 층수 30층 이하의 아파트 1,012가구를 짓게 된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1구역도 지난해 11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구역은 사업시행 인가 변경을 진행 중이며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해 내년께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노량진동의 한 공인 관계자는 “3구역의 매물 시세는 대지지분 33㎡인 빌라의 경우 3.3㎡당 4,500만원대, 99㎡ 단독주택은 3.3㎡당 2,500만원대인데 1년 사이 약 20% 이상 비싸진 것”이라며 “그래도 아직 한남뉴타운 시세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총 7개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 중인 흑석동 일대 89만여㎡ 규모의 흑석뉴타운에서도 각각 2016년 분양을 진행해 올해 입주 예정인 7·8구역에 이어 3구역이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다. 흑석9구역도 지난해 11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올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이 진척을 보이면서 인근 입주 단지의 가격은 급등세다. 아크로리버하임 뿐만 아니라 8구역의 흑석뉴타운롯데캐슬에듀포레 역시 전용 면적 84㎡ 분양권 매물의 최근 호가가 10억원에 이르는 등 분양가보다 3억원 이상 뛰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노량진·흑석뉴타운 일대에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어진 새 아파트들의 시세 상승에 다른 재개발구역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 분위기”라며 “다만 그동안 지속돼온 상승세는 올해 정부 규제 강화 등 시장 여건 악화에 따라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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