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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복싱 주심 조성규 "파퀴아오 인간성에 감탄…진정한 챔피언"

/사진=조성규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가 6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 매니 파퀴아오 vs 무한도전 경기에 레퍼리(주심)로 링 위에 오른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는 8체급을 석권한 전무후무한 복서로서 세계 최초 4체급 연속 챔피언 타이틀 기록도 갖고 있다. 필리핀 하원의원에 이어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의 대권주자다.

조성규는 KBI 한국권투인협회, KBC 한국권투위원회, KBM 복싱매니지머트코리아 심판위원을 거쳐 현재는 KJBC 한국제주권투위원회(사무총장 좌영식) A급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타이틀전을 비롯해 국제심판은 A급 심판위원만이 배정받을 수 있다.

조성규는 이 같은 사실을 조성규 공식 홈페이지 노트에 올리며 “파퀴아오와 무한도전의 경기는 세계 서커스에나 나올 법한 기상천회한 매치였다. 복싱심판이라면 누구나 파퀴아오 경기 주심을 부러워했을 텐데 비록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내가 그의 경기 마인드를 컨트롤하는 심판이 돼 감사하다”고 했다.



조성규는 또 “파퀴아오는 프로복싱 사상 진정한 세계챔피언이다. 하지만 그가 진정한 챔피언인 것은 그의 복싱이 아니라! 그의 참된 성품이 아닐까 싶다”며 “파퀴아오의 올바른 인간성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조성규는 아주 오랜 시일, 세계챔피언은커녕 동양챔피언 단 1명도 없는 한국복싱에 대해서 “하루빨리 파퀴아오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권투인 모두가 하나가 돼 분발해야 한다”며 “다행히 생활복싱을 기점으로 대중의 건강스포츠로 발전해 2018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한도전’의 ‘매니 파퀴아오 주먹이 운다’ 2편은 6일 오후 6시 25분 방영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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