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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전용카드 출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공략”





카카오(035720)의 간편결제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전용 카드를 내놓는다. 온라인 영역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려는 취지다.

카카오페이는 5일 각종 금융기관의 계좌와 연결할 수 있는 자사의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 내부의 카카오페이 메뉴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받는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BC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것으로 국내에서 카드 결제 단말기를 갖춘 매장이면 대부분 사용 가능한 셈이다.

국내 18개 시중 은행과 증권사 계좌를 카드에 연결할 수 있으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나 대형 할인매장 롯데마트 등에 설치된 ‘롯데ATM(현금지급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관계사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처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입혔다. 특히 수사자 캐릭터로 ‘전무’라는 호칭까지 붙은 ‘라이언’이 카드 앞면을 장식했다.



카드 후면에도 카카오페이를 통한 송금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 고유의 ‘QR코드’를 부착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 카드를 통한 결제액은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 0.3%가 자동으로 적립되며 ‘스카이패스 카드’는 추가로 1,500원 결제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1점이 적립된다. 또한 매달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지급한다.

카카오페이는 압도적인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다만 오프라인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전체 결제 금액이 지난해 1~8월 누적 기준으로 삼성페이(5조8,360억원), 네이버페이(2조1,500억원), 페이코(1조3,460억원) 등에 못 미친 6,85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카드 출시를 계기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해 경쟁자의 거래 규모를 추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에 카드를 내놓음으로써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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