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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에 트럼프 ‘가짜뉴스 시상식’ 조롱 광고 등장





‘가짜뉴스 시상식’을 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등장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고를 내건 주인공은 CBS 방송의 심야토크쇼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 콜베어는 평소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정치풍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콜베어는 타임스스퀘어 빌보드 판에 올린 흑백 광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뉴스 시상식’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모든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기를 바란다. 대통령의 배려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자신을 가짜뉴스로 뽑아달라는 뜻이다. 콜베어는 자신의 트윗에도 “시상식 때문에 매우 흥분된다”면서 “레드카펫 위에서 보자”는 글을 남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업무 시작일인 지난 2일 “월요일(8일) 5시에 ‘올해의 가장 부정직하고 부패한 매체상(賞)’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콜베어 트위트 캡처/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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