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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떠난다…'3차탈당'으로 번지나

남경필, 劉측근 김세연 9일 통합 불참 선언

곧 탈당한 뒤 한국당 복당…원희룡·이학재도 고심

유승민, 국민의당과의 협상 입지 좁아질 듯

남경필 경기도지사/연합뉴스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연합뉴스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지사와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이 오는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반대와 불참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 측은 8일 “남 지사는 오는 9일 오전 통합 대열 불참과 탈당 의사를 밝힐 계획”이라며 “서면 형식으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도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정확한 내용은 내일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통합 불참 선언 이후 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 복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통합 불참 선언 시기와 발표 방식을 두고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정치적 기반이 다르고 지역 상황을 고려, 이를 반영한 발표문을 각자 내기로 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 금정구로 부친인 5선의 김진재 전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의 탈당 소식은 당 통합 작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유승민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김 의원과 함께 유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이었던 조해진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2월 한국당에 복당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탈당이 ‘3차 집단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의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협상력이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탈당을 고심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학재 의원도 3차 탈당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김 의원에 이어 이 의원까지 탈당할 경우 바른정당 의석수는 9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초 33석 중규모 정당으로 출발한 바른정당은 창당한 지 1년도 안 돼 한자릿수 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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