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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여왕' 윈프리가 트럼프 대항마?

골든글로브시상식 소감 화제

'윈프리2020' 해시태그 번져

오프라 윈프리. /UPI연합뉴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3·사진)가 오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 소감 발표 후 각계에서 그를 차기 대선 후보로 밀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면서 2년 뒤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 윈프리’ 대결 구도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윈프리는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 데밀 평생 공로상을 받은 후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남성들의 힘에 대항해 진실을 말하려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나는 이 시상식을 보고 있는 모든 소녀가 이제 새로운 날이 지평선에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윈프리의 수상 소감이 마치 정치 연설 같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트위터에는 2020년 대선 후보로 윈프리를 밀자는 ‘윈프리2020’ 트윗이 번지고 있다. 윈프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들도 그가 대선 출마를 고려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CNN방송은 윈프리의 측근들을 인용해 “윈프리가 대선 도전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흑인 여성으로 가난과 성폭력 등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한 개인 스토리, 26억달러(약 2조8,000억원)의 재산, 높은 인기를 고려할 때 그가 유력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3월 퀴니피액대의 여론조사 결과 윈프리에 대한 호감도는 52%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인 41%보다 높았다.



한편 윈프리의 대선 출마설에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윈프리 또는 누구라도 도전을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ABC방송에 나와 자신의 이상적인 러닝메이트로 윈프리를 꼽은 바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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