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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강산이 변해도 정책자금은 '눈먼 돈'

▲정부가 창업·벤처 정책자금을 중복 지원하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군요. 정책자금을 시설자금으로 쓰는 대신 임대용 사무실 구입 비용으로 전용하는가 하면 지원 대상이 아닌데도 부정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20년 전에도 똑같은 지적을 받았는데 아직도 여전하니 역시 ‘정책자금은 눈먼 돈’이 맞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9일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로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네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가구박물관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합니다. 흔히 나오는 외교적 수사이긴 하지만 그 동안 양국관계를 둘러싼 부정적 관측이 끊이지 않은 점에 비춰보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소모적 논란이 종식되어야 하겠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 복귀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을 “가장 바른 정치인”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바른정당의 이름에 걸맞는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고 적은 건데요. 장제원 의원도 바른 정당에 잠시 몸담았다가 한국당으로 복당했으니 동병상련을 느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자신도 ‘가장 바른 정치인’이라는 자화자찬으로 들리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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