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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文 대통령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남북관계 복원 계기로 삼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새 정부 첫 남북대화가 성사되면서 한반도 평화 번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정되면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고위급 회담이 열리며 꽉 막혀있던 남북 대화가 복원됐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며 “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올해가 평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 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맹국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한 국민 우려와 관련해서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반도에 평화의 촛불을 켜겠다.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든 불안과 불신을 걷어내겠다”며 “한 걸음 한 걸음 국민과 함께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통일은 북핵문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하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당장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제 임기 중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외교와 국방의 궁극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바로 세운 우리 국민이 외교안보의 디딤돌이자 이정표이고,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끌어 낼 힘의 원천”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 원칙을 일관되게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비롯해 일자리, 경제성장, 재벌개혁, 안전강화, 복지확대, 지방분권 개헌, 외교다변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등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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