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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황] 美 휴장 속 하락세 쉬어가는 환율…1,064원대 상승 출발





글로벌 약달러에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1,060원선에 그어진 강한 당국 경계와 추가 하락 부담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달러 환율 내림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전 오른 1,063원에 거래를 시작, 상승세를 곧바로 이어가면서 1,064원대에 올라섰다. 오전 9시45분 현재 1,064원50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지난주 1,060원선에 형성된 당국 경계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날 달러가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위안화도 달러 대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원화가 강세로 달릴 최적의 분위기가 만들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의 낙폭을 줄이면서 1,062원70전에 마감했다. 당국 경계심이 지속하면서 시장 참가자들 스스로도 1,060원 밑으로 섣불리 내려가기에는 부담스러워하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거래량이 줄어든 이날도 이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1.12% 폭락했던 달러인덱스는 하락세를 더해 이날도 0.68% 떨어진 90.4에 하락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3년 만에 90선을 위협받을 만큼 떨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10월부터 쉼없이 지속된 하락에 대한 피로감과 1,060원 선에서 보여준 당국 방어 의지, 꾸준한 결제 수요 등으로 하락 속도가 잦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 초중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원엔 환율은 960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원엔 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 대비 1원83전 오른 960원86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110.3엔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엔화 강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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