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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CJ CGV, 실적 전망치 상회…목표가 상향

CJ CGV(079160)가 지난 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DB금융투자는 17일 CJ CGV에 대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4,325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336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신과함께’ ‘범죄도시’ 등 국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함에 따라 국내 실적이 크게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1조8,419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926억원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개봉 라인업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올해 ‘어벤져스’ ‘신과함께’ ‘쥬라기월드’ ‘조선명탐정’ 등 이미 크게 성공했던 영화들의 후속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정치적 이슈로 영향을 받았던 광고매출도 회복이 예상된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직결된 인건비도 치열한 노력을 통해 한자릿수 후반 증가율로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흑자기조가 정착된 중국시장은 올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에 대해서는 “CJ CGV가 진출해 있는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터키·인도네시아 등은 여전히 성장 초기에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의 사례에서 보듯 이들 국가는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를 대신해 CJ CGV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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