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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하루 전날 새 출발 설렘 속 긴장감

오픈 앞두고 출입국 수속·보안검색시스템 막바지 점검 남아

방문객 들뜬 표정 속 "터미널별 항공사 안내 부족" 지적도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 연합뉴스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각종 장비와 시스템 최종점검이 한창인 가운데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만약의 시스템 오류에 대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그동안 115차례 시험운영을 마쳤다. 시험운영에는 가상여객 2만3,100여명, 진행·모니터링요원 2,350여명, 수하물 작업 요원 2,000여명이 투입되었다. 이들은 각종 시설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해왔다.

인천공항은 개장 전날까지도 분야별 최종점검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발권 카운터 앞에서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최종점검을 위한 가상수하물이 군데군데 놓여있었다.

승객 스스로 티켓을 발권하고 수하물까지 부칠 수 있는 ‘키오스크’(Kiosk·셀프 체크인 기기)와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자동수화물위탁) 기기에 오작동은 없는지 점검도 이뤄졌다.



제2터미널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가 18일 오전 4시 20분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첫 항공편은 18일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어린 두 딸과 함께 제2터미널을 방문한 이모(38)씨는 “새 터미널이 쾌적하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서 마음에 든다”며 “공항에 오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다만 터미널별 항공사 안내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지적했다. 이씨는 “승용차로 제2터미널을 찾아오는 데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공항을 둘러보니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것 같아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승객도 많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공사 관계자는 “엉뚱한 터미널에 도착한 여행객을 위한 교통별 안내 대책을 세우고, 연계교통을 마련하는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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