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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시]도시 풍경 빛내는 사옥 디자인의 힘

아모레퍼시픽 등 거장 손 거친 작품 화제

우주선 닮은 애플파크·구글 투명지붕 등

기존의 틀 깨는 파격적 신사옥도 선보여

기업의 사옥은 사람들이 도시를 걷다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특히 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도심·여의도·강남의 풍경은 사옥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사옥 중에서는 유명 건축가들의 손을 거친 건축물도 많다.

한국 근대 오피스 빌딩의 효시로 여겨지는 종로구 관철동의 ‘삼일빌딩’은 1세대 건축가로 꼽히는 고(故) 김중업씨가 설계했다. 삼일빌딩은 오피스 빌딩의 전형으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시그램빌딩’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그램빌딩은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데어로에의 작품이다. 또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은 미스 반데어로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인 김종성씨가 설계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를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 또 광화문 글판으로 친숙한 ‘교보생명 사옥’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가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가 주일 미국대사관 건물에 감명을 받고 건축가인 시저 펠리에게 의뢰한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는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했다.

최근 들어서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는 파격적인 사옥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끄는 경우도 있다. IT 공룡 애플과 구글·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는 우주선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애플의 수석 제품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가 사옥 건설을 지휘했다. 또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구글 신사옥은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투명 지붕으로 인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선사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우주선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애플파크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는 거대한 투명 지붕으로 인해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선사하는 구글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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