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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집값 급등 주변 확산이 더 문제… 무주택자 한숨

8·2대책 이후 강남 0.54%·송파 0.79% 등 올라

강북 내에서도 강남 가까운 곳 집값 더 올라

수도권에서도 부동산 과열 주변 확산 분위기

분당 집값 0.35%↑… 전주보다 상승폭 2배 키워

분당 상승세 인근 용인 수지로… 1억 넘게 올라







[앵커]

강남권 등 일부 지역 아파트값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인근 지역으로 까지 옮겨가는 분위기인데요. 강남 입성은 꿈도 꾸지 않았던 무주택자들은 강남발 집값 상승 탓에 주변 지역에서도 내 집 마련을 못할 판입니다. 강남을 그들만의 리그로 놔두기엔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등 상황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규제가 집중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집값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8·2부동산 대책 이후 9~12월 월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강남 0.54%, 송파 0.79% 등입니다.

같은 기간 강북지역에 있는 성동구(0.48%), 광진구(0.46%)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강북지역인 강서구(0.18%), 은평구(0.16%)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같은 강북이지만 강남과 가까운 곳의 집값이 더 오른 겁니다.

업계에선 강남발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크] 이동현 / KEB하나은행 부동산센터장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반복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 주변 지역인 광진구, 성동구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과열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집값은 지난주 0.35%의 상승률을 보이며 새해 첫 주(0.18%)보다 상승폭을 2배로 키웠습니다.

강남 상승세가 인접한 신도시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분당발 집값 상승은 인근 용인 수지로 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최근 입주한 한 아파트 단지(전용 84㎡·옛 25평)는 분양가 4억7,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가량 오른 6억3,7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집값 과열 양상이 주변 지역으로 번지면서 집값 급등 지역을 피해 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들은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이들은 강남 등 과열지역을 피해 이사를 고려하지만 덩달아 집값이 오르면서 더 싼 집을 찾아 점점 더 외곽으로 밀려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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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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