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전자 사상 첫 연 매출 60兆 돌파

가전·TV 프리미엄 전략 적중

스마트폰 사업서 7,172억 적자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6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1조3,963억원, 영업이익은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9%와 84.5% 급증한 결과로 LG전자가 매출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1958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LG전자의 호실적은 가전과 TV가 이끌었다. 지난해 초 조성진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오른 후 프리미엄 전략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끈질기게 집중한 덕이다.



가전 사업을 하는 H&A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조2,261억원, 영업이익은 1조4,890억원으로 7.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일 뿐 아니라 낮은 수익성에 고전하던 가전 사업치고는 영업이익률도 기록할 만한 수준이다. 올레드TV를 앞세운 HE사업본부는 매출 18조6,737억원, 영업이익 1조5,667억원을 거둬들였다. TV 사업의 영업이익률도 8.4%의 최고치를 찍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1조6,66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7,172억원 적자를 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벌이는 VC사업본부는 매출이 전년보다 7,000억원 이상 늘어난 3조4,891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오히려 소폭 늘어난 1,010억원의 적자를 봤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전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TV 역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덕에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마트폰 사업은 사업 체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로봇 사업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