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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그들이 바꾼 도시]심태형 빌더스개발 회장 "부동산 개발업 직관이 중요"

오창·이천아파트 등 뚝심으로 성공

심태형 빌더스개발 회장 / 서울경제DB




심태형(사진) 빌더스개발 회장은 부동산 개발업계의 숨은 강자로 통한다. 그가 지난 2011년에 설립한 빌더스개발은 매출 1,200억원대(2016년 기준), 직원수 20명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축구선수 출신인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숱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심 회장은 부동산 개발업에서 유독 ‘직관’을 강조한다. 그는 “사업지 주변 한 바퀴를 돌면 구체적인 수지분석을 하지 않아도 그 땅에서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하는지 얼마의 수익이 나올지 큰 구상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는 오랫동안 부동산업의 한 우물을 판 경험칙에서 나오는 것이다. 20대 젊은 시절 3년 간 가방 무역업에 몸담은 것을 제외하면 그는 40년 가까이를 부동산 업계에서만 몸을 담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우선 생각하고 발로 먼저 뛰면서 몸으로 얻은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그의 사업 스타일을 보여주는 일화는 여럿 있다. 청주의 ‘오창 대우 이안아파트’ 프로젝트는 그 중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01년 강원 속초에서 영화관과 복합상가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하려던 그는 오창에 좋은 땅이 있다는 지인의 연락 한 통에 부지를 둘러보고 방향을 선회했다. 그리고 이곳에 총 818가구의 아파트를 지었고 성공적으로 분양을 끝냈다. ‘이천 현대성우 오스타아파트’도 가축을 키우던 축사였던 땅을 그가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악취가 심해 모두가 외면했던 땅이지만 그는 경강선 부발역과 가깝고 분당과도 지하철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부각해 성공적인 개발로 이끌었다.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의 호텔 사업은 심 회장에게 일종의 ‘외도’와 같은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심 회장에게는 주택 사업이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호텔 사업 역시 전 객실의 분양을 끝내며 그에게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남기게 됐다. 다만, 올해는 주택사업이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 회장은 강릉과 이천에 각각 1,430가구,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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