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후방주의] “‘기자’라 부르고 ‘기레기’라 쓴다”...기자들이 악플에 답하다





‘기레기 또 헛소리 하고 있네’

‘이 x신, 면상 보니 ㅉ
제3화-‘기레기’가 ‘악플’을 만났을 때
기자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내용의 댓글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를 몇 건만 클릭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익명에 기댄 네티즌들은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용어를 유행처럼 사용하며 기자를 공격한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댓글을 견뎌야 하는 기자들은 실명은 물론 학력과 나이, 심지어 사는 곳까지 파헤쳐진다. 간혹 가족들에 대한 테러 위협까지 가한다. 이메일 계정으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내용의 편지가 쏟아지고,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욕설을 견디는 것 역시 기자들의 일상이다.

물론, 그런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부정확하고 불공정한 기사도 있다. 비난이 아닌 정당한 비판으로 기자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하는 선한 댓글(선플)을 작성하는 네티즌도 많다. 대부분의 기자들도 본인의 실수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보다 심도 깊은 취재를 촉구하는 선플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정반대의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제대로 기사를 읽지 않은 채 특정 단어에만 집착하며 악플을 남기는 사람. 본인이 믿는 사실과 반대되는 내용의 기사에 욕부터 날리고 보는 네티즌.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충분한 검증을 거쳐 쓴 기사에도 달리는 수백, 수천 개의 악성 댓글(악플)들은 기자들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마땅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사실 관계를 더 분명히 확인하고 보다 공정한 기사를 쓰기 위한 노력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문제는 인터넷이라는 보호막 뒤에서 작성되는 악플이다. 누가, 무슨 의도로 쓰는 것인지 알기 어려운 데다 기자가 취할 수 있는 개인적·법적 조치도 딱히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선플에는 감사 인사를, 악플에는 반박을 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들이 악성 댓글에 답하다’ 영상으로 본인의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고, 대답하는 기자들을 만나보자.

/정순구·정가람기자 soon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