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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터널 연결..서해안 섬, 차로 누비세요

인천 제3연륙교 올부터 본격화
보령~태안 해저터널 2021년 완공
신안 새천년대교도 연말께 개통
서해안 관광 새 랜드마크 기대

  • 광주=김선덕 기자
  • 2018-02-11 17:28:31
  • 전국
다리·터널 연결..서해안 섬, 차로 누비세요
전남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 도로 건설공사는 지난달 말 현재 8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인천시를 비롯해 충남과 전남 등 서해안에 위치한 주요 섬들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 사업을 통해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섬은 특수 공법이 도입된 교량이나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육지와 연결될 예정이어서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1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경우 지난 11년간 지지부진하던 제3연륙교(영종도∼청라지구) 건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돼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의 영종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오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지구를 잇는 4.85km 길이의 교량으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다.

앞서 지난해 6월 강화군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길이 1.54km·왕복 2차로)가 개통되면서 주말마다 하루 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12월 말 현재 하루 평균 약 8,900대의 차량이 석모대교를 이용했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통 전 예측한 1일 교통수요(평균 3,464대)의 2배가 넘는 것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석모대교가 개통된 후 자연 휴양림과 미네랄 온천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올해 민간 주도로 온천을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도 2021년 완공될 전망이다. 충남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연륙교 건설 사업으로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터널이 뚫리면 충남 보령과 안면도가 자동차로 10분대에 연결되면서 충남 서해 교통지도를 바꾸게 될 전망이다.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 영목항까지 14.1㎞ 구간을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에 총 6,075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해저터널로, 원산도~영목항 구간(6.1㎞)은 해상교량으로 각각 건설된다. 해저터널은 해수면 아래 80m에 왕복 4차로로 뚫린다. 상행과 하행 1개씩 2개의 터널을 만든다.

충남도는 2019년 12월 해상교량을 먼저 개통한 뒤 2021년 12월 해저터널을 완성할 계획이다. 도로가 뚫리면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가는 시간이 현재 1시간4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해저터널과 연륙교가 지나는 효자도·장고도·고대도·삽시도 등 12개 섬을 기반으로 충남 골든아일랜드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2030년을 목표로 사업비 2,400억원을 투입해 섬마다 특징을 살려 어촌마리나역 확충과 요트 계류시설 등 해양레저시설을 확충한다.

전남 지역에는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10년 9월 착공한 새천년대교는 국내 최초로 단일 교량 구간에 사장교와 현수교를 함께 배치한 형태로 건설 중이다. 교량 연장도 7.22㎞로 국내에서 4번째로 긴 교량이 된다. 1,004m 길이의 사장교는 현재 완성된 상황이며 11월 현수교 구간과 연결된다.

현재 신안 압해읍에서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까지 배를 이용해 60여분이 걸리는데 대교가 개통하면 10분이면 도착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 말 새천년대교 개통을 시작으로 2020년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까지 개통되면 신안은 물론 전남 서남권의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기자·인천=장현일기자·보령=박희윤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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