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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톡] "이상적 알바생"..'효리네2' 세심해서 더 빛난 윤아의 배려

/사진=JTBC




소녀시대 윤아는 이상적인 아르바이트생 그 자체였다. 민박집을 찾은 손님들에게는 물론, 민박집 운영하는 회장 이효리에게까지 세심한 배려를 펼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서는 첫 손님인 유도소녀들이 효리네 민박에서 묵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장 이효리와 사장 이상순, 아르바이트생 윤아는 손님들이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민박집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윤아의 센스가 곳곳에서 빛났다. 이날 이효리와 윤아는 유도소녀들을 맞이하며 웰컴 드링크를 권했고. 따뜻한 것과 시원한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시원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시원한 음료를 가져오는 것으로 통일되는 분위기였다.

이때 윤아는 소수의 반응까지 놓치지 않았다. 그는 “따뜻한 걸 먹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당당히 말해라”라고 했고, 한 손님이 “저요”라고 대답했다. 윤아는 “그렇죠? 보고 말한 거예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개개인의 기호를 존중하는 모습. “따뜻한 거 한 명이에요?”라며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겨울 민박집에는 여름과 달리 노천탕이 추가됐다. 유도소녀들은 노천탕에서 반신욕을 즐겼다. 윤아는 바닥에 물이 떨어질까 걱정해 뛰어가려는 소녀들을 보고는 물걸레를 가져왔다. 그리고 혹시나 미끄러질까 걱정하며 “달려가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어 “물 떨어져도 괜찮다. 오히려 물이 떨어지면 좋겠다”며 소녀들이 미안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윤아의 배려는 손님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앞서 이효리는 실핀이 없어서 테이프로 앞머리를 고정했던 상황. 윤아는 이효리가 실핀을 찾는 모습을 유심히 보다 자신의 휴대폰에 필요한 물품으로 추가했다. 이후 이상순과 마트에 가서 “언니 실핀 사야 된다”며 실핀을 구매했다. 관찰력과 배려, 센스까지 3박자가 완벽했다.



윤아는 지난주 ‘효리네 민박2’ 첫 방송에서 와플기계를 가져와 눈길을 모았다. 덕분에 효리네 민박은 색다른 조식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번 주에는 전복죽을 만들면서 야채 다지는 기구를 사용했다. 그동안 자신이 직접 쓰고 좋았던 도구를 가져옴으로써 민박집 운영에는 물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유용한 팁을 제공했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지난해 6월부터 시즌1이 방송됐다. 당시 아르바이트생으로는 아이유가 출연했으며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매력으로 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효리네 민박’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는 호평을 얻기도.

JTBC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효리네 민박’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됐다. 이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새 아르바이트생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었다. 숱한 연예인이 물망에 올랐고 네티즌들은 원하는 후보를 자체적으로 꼽아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윤아가 낙점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평소 호감형 이미지를 가진 윤아의 출연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즌1의 아이유와는 다른 느낌이라는 것. 여기에 비슷한 또래의 여자 가수라는 이유로 비교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아는 그만의 매력으로 손님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단 2회만에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며 ‘효리네 민박2’에 어울리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관심이 부담스러웠을 텐데도, 다년간의 방송 경험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런 가운데 나오는 선한 마음씨와 센스는 ‘효리네 민박’이 가진 힐링 에너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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