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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 해제된 불광2동, 서울 첫 주민주도 도시재생

2022년까지 100억 예산 투입

주거환경 개선·일자리 창출

서울시와 은평구가 지난 7일 불광동 메트로타워에서 진행한 ‘향림도시재생계획단’ 발대식. 도시재생계획단은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와 은평구청이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지역 2곳을 포함한 면적 58만여㎡의 은평구 불광2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에서는 서울시 최초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조직인 도시재생계획단이 구성돼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은평구청은 오는 2022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은평구 불광2동 일대에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쇠퇴했으나 문화·복지 등 잠재력이 있는 재정비 촉진지구 및 재건축 정비 해제구역을 대상으로 공동체 회복,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불광2동은 전체 건축물 중 지어진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의 비중이 약 80%에 달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그러나 5개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불광2동에서는 올해 8월까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실행한 다음 2022년 무렵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 및 시설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불광2동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 136명이 참여한 ‘향림도시재생계획단’은 지역의 주거환경 및 주민시설 등 현황과 미래상 등에 대해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 서울시·은평구청, 관련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큰 틀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상향식 도시재생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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