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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강남 주춤...용산 급등

이달 둘째주 서울 매매가 0.29%↑

재건축 규제에 강북권 풍선효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용산을 중심으로 한 강북권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은 이달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은 0.03% 상승하고 전세 가격은 0.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0.29% 오르며 전주(0.3%)에 이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관리처분신청 검증 등 정부의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로 강남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초구는 이번주 0.2% 올라 전주(0.45%)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이번주 0.38%를 기록한 송파구 역시 전주(0.76%)에 비해 상승률이 줄었다. 강동구(0.71%)도 전주(0.98%)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남구(0.46%)는 방학 학군 수요 등으로 전주(0.24%)에 비해 강세를 띠었다.

대신 용산·광진 등 강북권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특히 용산은 1월 다섯째주 0.835를 기록한 후 지난주(0.82%)에 이어 이번주에도 0.98% 오르며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데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마포구(0.45%)도 지난주(0.4%)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띠었으며 광진구(0.41%)와 중구(0.43%) 역시 0.4%가 넘는 상승률이 이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6%를 기록했고 수도권(-0.07%)과 지방(-0.05%) 모두 하락했다.

감정원은 “전국적으로 겨울 비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미국 국채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하방압력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은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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