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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을 위해 해야할 일은?





보청기는 의사소통을 돕는 의료기기로 우리 신체의 기능을 보완시켜준다는 점에서 안경과 비교된다. 하지만 안경은 시력검사 후에 교정시력으로 맞추게 되면 큰 거부감 없이 대부분 잘 보이며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보청기도 이처럼 한 번의 맞춤으로 잘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간혹 보청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잘 들을 것으로 생각하며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청기의 효과는 청력상태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난청은 청신경, 청각세포의 노화 또는 기능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잔존 청력 정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너무 늦지 않는 조기 착용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청능재활은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부터 보청기피팅, 실이측정 그리고 청능훈련에 이르기까지의 제반 과정을 의미한다. 청능재활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보청기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은 빠른 보청기 착용이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귀 안의 소리를 분별하는 달팽이관도 노화가 일어난다. 달팽이관의 유모세포의 기능이 많이 남아있을 때 보청기를 착용해야 지속적인 소리자극이 세포와 신경의 활성화를 일으키게 되어 청력저하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조기 보청기 재활은 말소리를 분별하는 능력을 최대한 잃지 않고 성공적인 보청기 착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이미 말소리 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보청기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난청이 확인되면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바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두 번째 방법은 청능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다. 청능훈련은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듣기, 읽기 훈련을 통해 청감각의 활성화를 극대화함으로써 말소리 분별력을 상승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홍진영 원장은 “청능훈련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센터에서 청능사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다. 집에서 텔레비전의 말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 훈련과 내 목소리를 내어 신문, 책 등을 읽는 읽기 훈련 등도 청능훈련에 포함된다. 혼자서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듣기, 읽기 훈련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V 소리가 듣기 어려운 고도 난청인은 TV와 연결되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오랜 임상경험을 가진 청각학 석ㆍ박사 청능사 그룹으로 국내 최초 청능사에 의한 보청기 청능재활과 멀티브랜드 보청기 공급이라는 모토 아래 창립되었다. 14년 동안 청력특성에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비교추천하고 있으며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각과 언어 전문가의 협업에 의한 청능훈련, 언어치료, 음악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연령별로 특화된 전문 청능재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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