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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로또청약’?...설 이후 4월까지 전국 6만가구 쏟아진다

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오는 4월까지 올 한해 분양 물량의 약 26%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와 평창동계올림픽 및 설 연휴 등을 피하려는 움직임 탓에 올 봄 공급물량이 집중되며 ‘분양대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 명분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을 억누르고 있어 이른바 ‘로또청약’ 현상이 재현될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이후 4월 말까지 전국에서 6만5,78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분양물량(25만2,247가구)의 26.1%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만90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체 중 62.2%의 비중이다. 지방광역시는 1만12가구, 기타 지방 도시는 1만4,87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단지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개포 주공8단지’가 꼽힌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3월 분양할 계획인 이 단지는 총 1,966가구, 전용면적 63~176㎡로 조성되며, 이 중 1,69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분당선 대모산역이 맞닿아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멀지 않다. 현재 일각에서는 분양가가 3.3㎡당 4,3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심사 과정에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물산이 재건축해 3월 분양 예정인 서초구 ‘서초 우성1차’도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238㎡의 총 1,317가구로 조성되며 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거리 위치다.

삼성물산은 또 양천구 신정뉴타운의 신정 2-1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1,49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3.3㎡당 2,300만원 내외의 일반분양가가 책정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정 2-1구역 조합은 최근 총회를 통해 단지 명칭을 ‘목동 래미안 아델리체’로 정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이 강원 춘천시에서 짓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이에스동서의 부산 ‘봉래 에일린의 뜰’ 등도 분양 대기 중인 단지들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5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홍보의 제약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당기면서 4월 전국 분양물량이 확 줄었다”면서 “올해도 6월 지방선거를 앞두면서 5~6월 분양일정이 유동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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