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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없애줘요” 평창올림픽서 동시 통번역 앱 인기

한컴 지니톡, 다운로드 120만회 돌파

한컴의 통번역 앱 ‘말랑말랑 지니톡’




평창 동계올림픽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내외국인 간의 소통을 돕기 위한 실시간 통번역 애플리케이션(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통번역 앱이 올림픽을 계기로 한층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인 한글과컴퓨터의 ‘말랑말랑 지니톡’은 이달 13일 기준 다운로드 수가 12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말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컴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개발한 말랑말랑 지니톡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에 대한 8개 언어 쌍의 음성, 문자, 이미지(OCR) 번역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지역 및 올림픽 관련 특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초당순두부’, ‘곤드레밥’ 같은 현지 단어와 스포츠 전문용어, 선수 이름 등을 문제없이 번역한다.



또 인공신경망 번역(NMT)기술로 문장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하기 때문에 번역 결과가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고, 여기에 문법 기반 번역 기술을 적용해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한컴 관계자는 “TV 광고 등 마케팅 활동으로 지니톡 노출이 늘고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자동통번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유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통번역 앱 ‘파파고’도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정식 출시한 파파고는 지난달 초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고 역시 NMT를 활용한 서비스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스페인어·프랑스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 등 10개 언어를 제공한다. 라이브 스트리밍 V앱, 웹툰, 쇼핑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NMT 고도화에 활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표현, 신조어, 구어체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지니톡과 파파고는 올림픽에 앞서 경찰청과 협력해 경찰업무와 관련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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