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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뒤에서' 생애 최고의 날 보낸 오서 코치

하뉴 유즈루 2연패에 이어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동메달

차준환 랭킹 15위로 한국 최초 기록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직후 브라이언 오서 코치(오른쪽)가 자신의 제자인 하뉴 유즈루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포옹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가 있었던 17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누구보다 바빴다. 자신이 지도해 키운 세 선수들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한국의 피겨 스케이터 차준환이 2조로 가장 먼저 빙판에 나서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차준환의 모든 퍼포먼스를 눈으로 쫓았다. 오서는 차준환과 키스앤드크라이존에 앉아 차준환의 최고 기록 경신을 기뻐했다.

이후 또 다른 제자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경기에 나섰다. 오서는 한국 유니폼을 벗고 다시 하뉴를 열성적으로 지도했다. 부상을 딛고 3개월 만에 복귀 무대를 치른 하뉴는 후유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총점 317.85점을 기록해 소치 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오서 코치와는 두 번의 금메달을 이뤄냈다.

하뉴의 연기 직후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차례가 됐다. 오서는 하뉴의 금메달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페르난데스를 열심히 응원했다. 페르난데스는 305.24점을 올려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대한민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오서는 이번 올림픽에 남자 싱글 세 명의 선수와 여자 싱글 두 명을 비롯해 무려 다섯 명의 제자를 출전시켰다.

그에게는 자신이 선수 시절 은메달을 목에 건 것 이상으로 행복한 날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두 제자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자 오서는 휴대전화로 두 선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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