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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성추행 논란, 지겹다고? “손버릇 소스라치는 척하는 반응 놀랍다” 수원 떠나 ‘자연인’으로

고은 시인 성추행 논란, 지겹다고? “손버릇 소스라치는 척하는 반응 놀랍다” 수원 떠나 ‘자연인’으로




고은 시인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류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몰랐다고? 놀랍고 지겹다. 60~70년부터 공공연했던 고은 시인의 손버릇, 몸버릇을 이제야 마치 처음 듣는 일이라는 듯 소스라치는 척하는 문인들과 언론의 반응이 놀랍다”면서 “그의 온갖 비도덕적인 스캔들을 다 감싸 안으며 오늘날 그를 우리나라 문학의 대표로, 한국문학의 상징으로 옹립하고 우상화한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최근 고은 시인은 성추행 논란 관련 “30여 년 전 어느 출판사 송년회였던 것 같다. 여러 문인들이 같이 있는 공개된 자리여서 술 먹으며 격려하느라 손목도 잡고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오늘날에 비추어 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뉘우친다”고 밝혔다.

한편, 고은 시인이 경기 수원시를 떠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8월 수원시가 마련해 준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의 주거 및 창작공간(문화향수의 집)에 거주한 지 5년 만으로 수원시는 고은 시인이 고은재단 관계자를 통해 “올해 안에 계획해뒀던 장소로 이주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8일 알렸다.

또한, 시에 따르면 재단 측은 “시인이 지난해 5월 광교산 주민들의 퇴거 요구를 겪으면서 수원시가 제공한 창작공간에 거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이주를 준비해 왔다”면서 “‘자연인’으로 살 수 있는 곳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류근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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