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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호주여자오픈 최종] 슈퍼루키 고진영, 화끈한 신고식

14언더 67년만의 데뷔전 우승

KLPGA 특급신인 최혜진 2위

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루키’의 계보를 이을 태세다. 67년 만의 데뷔전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며 첫 대회부터 화끈하게 이름 석 자를 알렸다.

18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CC(파72·6,599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고진영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5-69-71-69)를 기록해 후배 최혜진(19·롯데·11언더파)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고진영이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 자격을 따내고 처음 출전한 공식 데뷔 무대였다. LPGA 투어 데뷔전 우승은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에 나온 사상 두 번째 진기록이다. 고진영은 첫날부터 내리 선두를 달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등장과 동시에 통산 2승째를 거둔 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해나 그린(호주)은 이날 고진영과 챔피언 조 맞대결 끝에 3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또 다른 경쟁자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공동 13위(5언더파)에 그쳤다.



데뷔전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고진영. /AFP연합뉴스


고진영은 지난해 2승 등 지난 2014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강자다. 미국 무대에서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운 그는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쓴 박성현(25·KEB하나은행)의 위업에 도전할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지난해 15승으로 한 시즌 합작 최다승 타이를 이룬 LPGA 한국 군단의 최다승 기록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최혜진도 빛났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을 제패했으며 신인왕과 상금왕 석권에 도전할 특급 스타로 꼽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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