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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드론 파편 휘두르며 이란에 경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드론 파편을 내보이며 이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뮌헨=EPA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주 격추시킨 이란의 드론 파편을 내보이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이란 핵 합의를 언급하며 “우리 지역은 물론 그 너머로까지 이란이라는 위험한 호랑이를 풀어놓고야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을 중동 내 가장 위험한 적으로 경계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프로그램 축소 대가로 경제 제재를 푸는 2015년 이란 핵합의를 타결 직후부터 ‘잘못된 협정’이라고 맹공해왔다.

이어 그는 지난주 골란고원 국경 부근에서 격추시킨 이란 드론의 조각을 가지고 나와 앞자리에 앉아있는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에게 흔들어대며 “이것을 알아보겠나. 돌아가서 테헤란의 독재자들에게 이스라엘의 결의를 시험하지 말라고 전해라”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에서 자국 영공으로 침입한 이 드론을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격추했으며 그 대응으로 시리아에 있는 이란 통제 체계에 대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의 전투기가 시리아 정부군의 대공포 공격을 받고 추락하자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시리아 공습을 펼쳤다.

또 그는 “이란이 시리아 내전에 직접 개입하고 있으나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란 정권이 우리의 목에 테러의 올가미를 조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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