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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밀양 참사 막자" 올 소방관 채용 늘린다

5,258명…작년보다 62%↑

지방공무원 역대최대 선발

소방직 공무원 5,258명 등 올해 채용하는 지방공무원이 역대 최대인 2만5,692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올해 총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5,689명(28.4%)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전체 채용 인원 중 퇴직자 충원 등을 제외한 순수 증원규모는 1만457명이다. 직렬별로 보면 올해 일반직은 7급 915명과 8·9급 1만7,804명 등 1만8,719명을 뽑는다. 특정·임기·별정직은 소방을 포함해 6,381명을, 연구·지도직은 592명을 각각 선발한다.

최근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에서 잇단 화재 참사를 겪은 소방직은 지난해보다 2,025명(62.6%) 늘어난 총 5,258명을 신규 채용한다. 충북에서는 올해 349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이는 작년대비 305%가 늘어난 것이다. 431명의 경남은 220% 증가했다. 역시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전북도 301% 늘어난 466명을 뽑는다.

또 사회복지직은 작년 12월 중순 1,489명을 추가로 선발한 데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치매 센터와 방문간호 사업 강화를 위해 보건·간호직 등은 작년보다 771명 늘어난 1,473명을 채용한다. 대기오염 등에 대비한 환경직은 718명 늘어난 2,535명, 지진대응 등을 위한 방재안전직은 766명 증가한 2,744명을 각각 선발한다.



부산 등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은 9급 5월 19일, 7급 10월 13일 각각 실시된다. 서울시는 7·9급 공채 필기시험 제1회를 3월 24일에, 2회는 6월 23일에 별도로 실시한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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