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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왕관을 향해…요정들이 춤춘다

"제2의 연아 가리자"

러 메드베데바·자기토바

21일 女피겨 싱글 쇼트 연기

韓 최다빈 10위권 도전

메드베데바. /강릉=연합뉴스




‘여왕 김연아’의 은퇴 후 올림픽 첫 금메달을 두고 전 세계 피겨요정들이 나선다. 이미 최근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는 두 명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연아키즈’로 불리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한국의 최다빈도 10위 진입을 목표로 출격한다.

21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과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 등 국내 선수들을 비롯한 세계 피겨선수들이 ‘제2의 김연아’ 자리를 두고 승부를 펼친다. 김연아 은퇴 이후 국내 피겨 유망주이자 연아키즈로 주목받은 최다빈은 30명의 출전선수 중 4조 24번째로 배정됐다. 4조에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미라이 나가스(미국),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 캐런 천(미국),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 등이 속해 있다.

훈련하는 최다빈. /강릉=연합뉴스


이날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다빈은 김연아가 주니어 데뷔 때 사용했던 영화 ‘옌틀’ OST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한다. 이후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할 경우 영화 ‘닥터지바고’ OST에 맞춰 연기한다. 최다빈은 이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인 191.11점으로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일 진행된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6위를 기록,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 10위권 진입 전망은 밝다.

자기토바. /강릉=연합뉴스




한편 김연아가 빠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왕좌 자리를 두고 두 명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마지막 5조에서 연기한다. 러시아 피겨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8)와 알리나 자기토바(15)다. 세계랭킹 1위의 메드베데바는 5조의 첫 번째로 연기하고 자기토바는 네 번째 순서로 나선다. 메드베데바는 이미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자기토바 역시 지난해 11월 메드베데바가 발목 부상으로 휴식을 가지는 동안 그랑프리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무서운 신예인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가 복귀한 지난달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도 왕좌를 차지했다.

이미 세계 주요 언론도 두 선수 중 한 명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A투데이는 “아직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로그램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모든 사람이 누가 금·은메달을 딸지 알고 있다”며 “러시아 출신 선수가 1위를 차지하고 또 다른 러시아 출신 선수가 2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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