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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임단협 극적 타결

노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 수용

임금 일반직 2.65%, 2차 정규직 등 저임금직군 4.0% 인상

임금피크 지급률 5년간 250%->265%

박홍배 위원장 "윤종규 회장 퇴진 투쟁은 계속 이어나갈 것"

해를 넘겨 진행됐던 KB국민은행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KB국민은행 노사는 21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해 2017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임단협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일반직 2.65%, 2차 정규직 등 저임금직군 4.0% 인상 ▶기능직원o사무직원 변동성과급 확대 ▶2차 정규직인 L0 직급 승격인원 타 직급 수준으로 실시 ▶임금피크 지급률 5년간 250%에서 265%로 확대 등이다. 2.65%는 금융노조가 산별교섭에서 타결한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이다. KB노조는 “조직 내에서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직군에 대한 처우 개선과 비정규직을 축소하고 정규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사는 중노위 조정시한인 이달 6일을 지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기간을 연장해 추가교섭을 실시했고 조정위원들의 조정안을 노사 모두 받아들였다. 노조는 조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갖고 투표참여율 89.1%, 찬성 93.8%로 통과시켰다. 사측 역시 공식적으로 수용의사를 밝혔다.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오랜 진통을 겪었지만 노사가 늦게라도 임단협에 합의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며 “금번 합의가 노사관계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에 대한 퇴진투쟁은 노사 교섭과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3월 정기 주총에서 KB금융지주 정관 개정 및 사외이사추천 주주제안을 성공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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