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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이젠 '기어S4'로 재볼까

측정장치 탑재 제품 이르면 상반기 출시...플렉시블 배터리도 적용

베일에 가려졌던 삼성전자 차세대 웨어러블 시계 ‘기어S4’의 새로운 기능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아직 공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품 관련 소식이 잇따라 흘러나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스마트워치에 탑재할 수 있는 ‘혈압 측정 방법 및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WIPO 특허자료 검색엔진인 ‘페이턴트 스코프(PATENTSCOPE)’를 보면 삼성전자는 특허에 대해 “혈압측정기(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면서 “피부·모세혈관 또는 이용자 움직임에 따른 노이즈를 줄임으로써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혈류의 산란광(흩어진 빛)을 수신하고 이에 기초해 이용자 혈압 값을 기기에 전달하는 역할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이 기능이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기어S4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주로 젊은 층이었던 소비자군을 노년층까지 확대해 애플에 내어준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3·4분기 애플워치 출하량은 390만대로 글로벌 점유율 23%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5%대에 머물렀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테스틱은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이며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다”면서 “혈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조기에 고혈압 증상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애플워치에 혈당과 혈압을 수시로 체크해주는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헬스케어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기어S4에는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배터리와 모바일 결제 보안을 강화하는 지문인식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손목 스트랩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술 및 회전식 베젤에 관한 특허 등을 출원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매년 가을 기어S 신제품을 공개해왔지만 2016년 기어S3를 공개한 후 지금까지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어 스포츠’만 출시하면서 다음 제품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매년 8월 공개해왔던 기어S 신제품을 지난 한 해 건너뛴 만큼 올해는 이르면 상반기 또는 8월 이전에 공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스마트워치 혈압 측정 기능 이미지 /사진=세계지식재산권기구 캡처






2013년 출시된 기어S


기어S2


기어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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