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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경영대상] 황샘바이오

미생물 발효공정 통해 '제독유황' 생산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황샘바이오(대표 박경희·사진)는 미생물 기반의 제독유황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의 국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제독유황을 생산해 농협중앙회에 30년간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황의 효능은 잘 알려져 있지만, 문제는 유황과 결합한 유해 중금속을 어떻게 제거하느냐다.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유황오리는 오리의 해독능력을 활용한 방식이다. 황샘바이오의 제독유황도 비슷한 맥락이다. 원유를 정제하는 탈황공정을 통해 수집된 순도 96% 수준의 유황을 미생물의 발효공정을 통해 98%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 제법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플랜트 설비가 필요한 화학공정보다 경제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발효공정을 통해 생명에 유해한 요인들이 희석된다는 점이다. 해저 열수공에서 산소 없이 황화가스만으로 생존하는 미생물들이 발견됐듯이 유황은 특정 미생물에게는 좋은 먹이가 될 수 있다.



현재 황샘바이오는 대형 반응기 안에서 유산균을 비롯한 5가지 미생물을 배합해 유황의 독성을 제거하고 있으며, 최적의 배양조건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특허 2건을 포함해 총 6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출원중인 특허도 1건 있다.

유황은 사람이 직접 섭취하기에는 아직 풀어야할 과제들이 있지만 식용 가축의 사료 첨가제와 유기농업자재(작물 생육, 토량개량, 병해충 예방 및 방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황샘제독유황 단미사료를 먹인 오리와 돼지 등 축산물들은 농협안심축산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다양한 유기농업자재들이 친환경농산물 재배에 활용되고 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황샘바이오에서 생산하는 농업자재. /사진제공=황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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