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이슨 '유선 청소기 시대와 결별' 선언

[무선청소기 '싸이클론 V10' 공개]

'V8'모터 무게의 절반 불구

흡입력·사용시간 압도적

공기청정기 신제품도 선봬

영국 다이슨이 더 이상 유선 청소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무선 청소기만으로 기존 유선 청소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무선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나 사용 가능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이슨은 7일 서울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무선 청소기 및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온 다이슨이 사실상 ‘유선 청소기 시대의 종결’을 선언한 것이다. 다이슨 창업자이자 대표인 제임스 다이슨은 “가볍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 청소기는 집안 구석구석 깊숙한 곳까지 효율적으로 청소해준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유선 진공청소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선청소기가 유선 청소기 못지않은 흡입력과 사용 시간을 갖춘다면 소비자가 굳이 불편한 유선 청소기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존 처칠 다이슨 무선 및 로봇 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이 7일 서울 강남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18 다이슨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신제품 ‘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무선 청소기 신제품 ‘V10’은 흡입력·무게·사용시간 모두 기존 다이슨 제품을 압도한다. V10의 모터 무게는 기존 V8 모터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대 12만5,000rpm의 속도로 다이슨 모터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흡입력이 V8 앱솔루트 무선 청소기보다 약 20% 높아졌다. 기존 제품과 달리 모터·싸이클론·먼지통이 직렬 형태로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직선형 공기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흡입 및 본체 공기 흐름이 개선됐다.

최대 사용 시간은 일반 세기일 경우 기존 40분에서 60분으로 20분 늘었다. 빨아들인 먼지를 공기와 분리하는 기술은 더욱 정교해졌다. 모터를 감싼 14개의 콘(cone) 모양의 싸이클론이 각각 시속 193㎞의 공기 흐름을 만들어 미세한 먼지를 공기와 분리한다. 청소기 필터에서는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7% 잡아낸다. 가격은 구성품에 따라 95만8,000~109만원이다.



공기청정기 신제품 ‘다이슨 퓨어 쿨’은 초미세먼지를 실시간 감지하고 정화한다. 총 3개의 센서가 각각 미세먼지, 가스, 온도·습도를 파악하며 이를 제품 전면에 달린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으로 보여준다. 소비자는 집안 공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며 정화되는 정도를 알아볼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60% 늘어난 헤파 필터는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잡아낸다. 함께 적용된 활성탄소 필터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다이슨은 이번 공기청정기 신제품의 완벽한 성능을 위해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통상 12㎡ 넓이의 실험실에 1개의 센서를 두고 공기청정기 성능을 시험하지만 다이슨은 27㎡ 넓이 실험실에서 총 9개의 센서를 분산시키고 공기 질을 측정했다.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300배나 더 가느다란 미세입자까지 잡아내며 9개 센서에서 균일한 공기 정화 성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공기청정기 가격은 타워형 89만8,000원, 데스크형 74만8,000원.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다이슨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