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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人-김효진 제이컬러이미지 대표]"삶의 터닝포인트 돼 줄 '인생컬러' 찾아드려요"

국내 첫 컬러이미지 컨설턴트

"자신에게 맞는 색깔도 경쟁력

패션·뷰티·미용 하나로 묶은

컬러 멀티플렉스숍 설립이 꿈"

국내 1호 컬러이미지 컨설턴트 김효진(43)씨를 그가 운영하는 제이컬러이미지 압구정 본사에서 만났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보세요. 개인에게 맞는 ‘인생 컬러’를 만나면 자신감이 생기고 성격도 밝아져요. 남들이 보는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지면서 때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때 보람을 느껴요.”

김효진(43) 제이컬러이미지 대표는 최근 서울 압구정동 사무실에서 만나 “외모나 옷·화장법과 더불어 자신에 맞는 색깔도 더 이상 사치가 아닌 경쟁력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들려주는 에피소드 하나. 30년의 공직 생활 끝에 개인 사업을 시작한 고객이었다. 거의 아들뻘 되는 과장·차장들과 납품 상담을 하는데 ‘꼰대’ 이미지 탓인지 일이 거의 풀리지 않았다. 회색 정장마저 “너무 밝다”며 거부하는 그를 겨우 설득해 돌려보냈다. 이후 그는 계약 체결에 성공하자 안경,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유머까지 배우며 신세대로 거듭났다.

그는 국내 1호 ‘컬러이미지 컨설턴트’라 불리는 인물이다. 대학 시절 의상디자인학을 전공한 그는 아모레퍼시픽 직판사업팀의 뷰티 컨설턴트로 프랑스로 출장 갔다가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얻었다. 패션·미용·메이크업 등 종합적인 컨설팅에 30만원 정도를 받는데 자신은 색깔 컨설팅을 제공하면 어떨까 싶었다. 결국 지난 2005년 자신의 이름을 ‘김효진 컬러컨설팅연구소’를 열었다. 새로운 직업군을 개척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시만 해도 직장에서 튀는 색깔은 선호하지 않고 회색·검정색 등 무채색만 입었잖아요. 사람의 색깔을 찾아준다는 발상도 굉장히 생소했어요.”



하지만 패션 디자인은 물론 색깔에 관심이 커지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에 맞는 색을 알면 옷·화장법 등을 통해 더 돋보이는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리타분한 이미지의 기존 회사 이름도 2011년 ‘제이컬러이미지’로 바꿨다. 패션·뷰티 등에 대한 1인 미디어 탓에 ‘컬러 컨설팅’이라는 독특한 직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자 대기업의 강연 문의도 들어왔다. 특히 2011년 노동부에 ‘컬러이미지 컨설턴트’라는 직종이 등록되고 김 대표가 개발한 ‘컬러 진단 자가테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관심은 더 커졌다.

“성형을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찾아주고 싶어요. 이를 위해 컬러를 활용한 패션·뷰티·미용까지 모아놓은 멀티플렉스형 숍을 차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김효진 제이컬러이미지 대표가 취업 면접을 앞둔 고객의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진단한 후 넥타이 스타일링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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