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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파문’에도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70%대 육박

리얼미터 조사

성폭력은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 확산

'미투 폭로'에도 당청 지지율 동반 상승

민주 51.5%, 한국 18.9%, 바른미래 7.4%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추이./출처=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70%대에 육박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유력인사들의 잇따른 성폭력 의혹 등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3.4%p 포인트(p) 오른 69.2%를 기록했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4.2%p 내린 24.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 선에 다가선 건 1월 2주차(70.6%) 이후 두 달 만이다. 부정평가 역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25% 선 아래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보도 다음 날인 6일 이후 조사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여야 또는 진보·보수의 진영 간 문제라기보다는 왜곡된 권력관계에 따른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분석하고 “지난주에 있었던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예정되면서 전쟁 위기가 한 번에 없어졌는데 일반 국민이 여기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정부와 여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며 “안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은 충청권에 국한해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전반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지역별로 집계한 결과는 광주·전라(85.8%·8.7%p↑), 대구·경북(53.8%·4.5%p↑), 경기·인천(71.4%·4.1%p↑), 부산·경남·울산(64.4%·2.3%p↑)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8.7%·1.6%p↓)에선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68.3%·5.2%p↑), 40대(79.5%·4.5%p↑), 20대(73.4%·4.2%p↑), 60대 이상(52.5%·2.3%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51.5%(3.4%p↑)로 반등하면서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PK(부산·경남), 충청권, 호남,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0.3%p 내린 18.9%로 2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7.4%(1.0%p↓)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고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4.8%(0.4%p↓), 2.8%(0.2%p↑)로 나타났다. 평화당의 지지율은 지지기반인 호남(7.1%)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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