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에서 30위권 내에 들며 삼성, 애플, 소니 등을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기업평판지수(Harris Poll Reputation Quotient 2018)’에 따르면 LG는 평점 78.92점으로 25위에 올랐다.
LG는 지난 2016년 41위(75.32점)에서 작년에는 100위 밖으로 밀려났으나 올해 수직상승했다. 구글(28위)과 애플(29위), 소니(31위) 등을 모두 제쳤다. 삼성(35위)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은 35위로 평점 77.56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75.17점·49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지난 2014~2016년 3년 연속으로 ‘톱10’ 에 포함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해 삼성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48위에 올랐던 현대자동차는 올해 56위(72.69점)로 떨어졌다.
1위는 아마존으로 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미국 식료품 체인 웨그먼스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해리스폴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미국 성인 소비자 2만5,8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 호감도, 기업 비전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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