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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공장, 준공 반년 만에 정전사고…피해규모 500억원

공장 준공 반년 만에 정전사고

최대 500억원 손실 본 듯

삼성 이름 걸맞지 않다는 비판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최신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백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28분간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최대 6만장의 웨이퍼가 정전사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를 최대 5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공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64단 V-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작년 9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삼성전자의 국내외 반도체 공장 중 가장 최신 설비다.



재계에서는 준공된 지 반 년밖에 안 된 최신 공장에서 사내 변전소에 이상이 생겨 정전사고가 났다는 점을 뜻밖의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글로벌 1위 반도체 업체인 삼성이 예상 밖에 실수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사내 변전소는 한국전력이 공급한 초고압(15만4천V)의 전력을 반도체 공장에 맞게 낮춰 공급하는 설비로 삼성전자가 자체 운용한다.

이번 사고로 공급이 빡빡한 낸드플래시 시장에 공급이 더 줄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뛸 수도 있다. 평택 공장은 월 10만대 규모로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데 최대 6만장, 적어도 수만장이 생산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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