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타즈IR]교보증권, 사업 다각화로 '1위 중소형 증권사' 질주

채권·외환상품 등 특화전략으로

작년 영업익 911억·순익 733억

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앞세워

기관·고액자산가 적극 공략키로





국내 1호 증권사 교보증권(030610)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수익구조 안정화 및 경쟁력 확대로 최고 금융투자회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형증권사와 차별화 된 사업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초대형투자은행(IB) 등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있는 대형사와 달리 세일즈앤트레이딩(S&T),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3개 영업부서에서 고른 수익을 내고 있다. 주가는 증시 흐름에 따라 부침을 보이고 있지만 1만원을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을 모색중이다.

지난해 교보증권은 1949년 창립 이후 2015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순이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911억원, 순이익 733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26.32%, 당기순이익 17.71% 늘어났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전사업부문의 영업 호조세 유지 및 경쟁력·수익구조가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중소형사인 교보증권은 대형사들의 전유물인 부동산, 채권·외환상품(FICC), 자산관리 등에서 특화된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기자본을 활용해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로 목표치보다 훨씬 웃돌았다.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국내 중소형 증권사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목표치였던 640억원의 115%를 초과했다.

교보증권은 이익의 질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보증권은 올해 IB분야에서 부동산금융관련 공공성 딜에 대한 영업을 극대화하는 한편 정부정책 기조에 맞는 신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지식산업센터 사업 등 비주거상품의 개발에 참여할 뿐 아니라 신수종사업 및 우량공기업 기업어음(CP),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발행 등 자산유동화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우량 합병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SPAC 합병 인수, 우량 거래처 유동화 영업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사업에서는 해외자산 투자확대, 재산신탁상품 라인업을 추가해 상품판매를 강화한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판매채널 등 거래처 확대를 통해 ‘옴니채널 마케팅’ 실행, 채권발행기관 및 타사 IB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금리 헤지형 자산을 확보, 수익 극대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리테일영업 수익 다각화를 위해 비대면 계좌 활성화, 사모펀드 판매 확대, IB-OTC 연계영업 강화, 해외금융상품 판매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S&T 본부에서는 BTB 장외파생상품(인덱스 및 펀드연계, 신용연계 상품 등) 발행 물량의 점진적 확대, 자체 지수인 변동성 제한지수(Volatility Control) 연계 자체상품 발행 및 운용, 자체헤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권인수 영업력 지속 강화, MBS, 여전채 등 고수익 크레딧 인수영업에 주력해 신규수익 창출에 기여 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미래 수익사업으로 자산관리 영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단순 주식영업에서 벗어나 개인 자산과와 기관을 상대로 고급 자산관리, 맞춤형 금융상품 판매, 거래처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기업공개(IPO) 소개 등 고객 수요에 맞는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전국 거점 지역에 설립된 금융센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단순한 금융상품영업 방식에서 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영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일환으로 자산관리 인력을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마스터(Master)’, 차세대 마스터‘ 그룹으로 세분화해 고객별 영업지원 및 관리로 금융상품 판매 우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운용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관투자가와 고액자산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2월 말 채권형 헤지펀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헤지펀드는 출시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판매규모가 1조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증권사 중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6월에는 목표전환 주식형 펀드 사모형을 출시해 3일 만에 자금을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올해에는 성장가치주에 투자하는 ‘교보증권 Royal-class 중소형셀렉션 전문투자사모신탁’을 출시해 채권형에 이은 주식형에서도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채권형뿐 아니라 주식형 상품을 출시해 고액자산가들의 중·단기 자금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사모펀드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인재 영입은 물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교보증권, # 스타즈IR, # WM, # IB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