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매 순간이 황금빛"…워너원과 워너블이 알린 '2018 황금기'

/사진=지수진 기자

워너원이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4개월 만에 컴백했다. 2018년 황금기를 만들겠다는 포부처럼,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들의 행보에는 연일 금빛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옹성우는 “저희가 컴백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팬들과 많이 만나고 싶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만큼 긴장을 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은 데뷔앨범 ‘1X1=1(TO BE ONE)’과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를 잇는 세 번째 연산 시리즈로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리더 윤지성은 “이번 앨범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만든 앨범이다. 워너원만의 색깔과 퍼포먼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전보다 더 넣은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작년에는 풋풋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소개한 이대휘는 특히 올 해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활동 종료 시점에 대해서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늘 ‘부메랑’도 나오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데뷔 앨범과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으로 14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본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킨 워너원은 이번 신보 역시 약 70만 장의 선주문량을 돌파하며 ‘괴물 신인’에서 ‘대세’로 거듭나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윤지성은 “앨범이 얼마나 팔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직은 신기한 데뷔 1년도 안된 신인이다.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워너원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저희들의 목표다”고 성적 보다는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앞서 발표된 스페셜 테마트랙 ‘약속해요(I.P.U.)’를 비롯해 ‘골드(GOLD)’, ‘부메랑(BOOMERANG), ‘위 아(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 등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기존 워너원이 보여준 부드러운 모습과는 또 다른 섹시하고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강다니엘은 “이번 타이틀곡 ‘부메랑’은 마음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내가 던진 마음이 너와 만나 인연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을 더욱 섹시하게 해석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워너원의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며 “안무 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다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첫 안무 연습을 할 때 침대에서 못 일어나서 매니저 형이 깨우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는 포인트가 될 부분들이 많다. 오늘 컴백쇼에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연산 ‘0+1=1’은 사랑의 서약을 나타내는 반지를 형상화한 ‘0’과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원 ‘1’을 나타낸다. 그 의미처럼 이날 워너원 역시 시종일관 팬클럽 워너블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박우진은 “저희의 황금기 뿐 아니라 워너블에게도 황금기를 선물해드리고 싶다. 워너블들에게 관심과 사랑 받았던 것들을 다시 되돌려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옹성우 역시 “팬들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이 황금기인 것 같다. 그리고 매 순간 걷는 모든 길이 황금빛으로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강다니엘은 “작년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모든 일들은 워너블들이 해주시는 것 같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좀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다”며 “지금 주어지는 기회에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워너원은 이날 오후 7시 Mnet에서 방송되는 단독 컴백쇼 ‘워너원 컴백 아이 프로미스 유(Wanna One Comeback I PROMISE YOU’)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