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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푸틴 재선 축하··트럼프는 시진핑 축전 안 보내 “껄끄러운 미·중 관계”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재선을 축하했다.

19일 교도통신은 이날 저녁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러시아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공동경제활동의 실현을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일어난 전직 러시아 정보기관원의 습격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선거 전 러시아 여론을 의식해 (쿠릴 4개섬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본 정부 소식통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일본 정부 내에서 쿠릴 4개섬 문제의 해결에 푸틴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주석 재선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아직 축전을 안 보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정상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축전은 2일이 지난 19일까지도 전달되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5년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시 주석이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당일 축전을 보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예 축전을 보내지 않는 것인지, 축전이 늦게 전달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셈이다.

미·중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연임이 확정되기 하루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가장 꺼림칙해 하는 ‘대만여행법’에 서명했다.

미국과 대만 고위층 간 교류와 방문을 확대하는 법안으로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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