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페이스북 5,000만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도…보안책임자 사임 유보

트럼프 대선캠프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

보안책임자 "루머 상관 않고 업무 매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캠프에 5,000만명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정작 페이스북 보안책임자는 사임을 8월까지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뉴욕타임즈와 가디언즈가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유권자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트럼프 캠프에 제공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케임브리지 대학의 알렉산드르 코건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성향 테스트 앱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정보, 친구, ‘좋아요’를 누른 콘텐츠 등을 수집하고 이를 트럼프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CA에 건넸다. 이어 CA가 트럼프 캠프에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코건 교수가 앱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페이스북 자체 규정에 어긋나지 않지만 그 정보를 데이터 회사에 제공하는 것은 위반한다.

이렇게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용자는 5,000만명 이상으로 보인다. 코건 교수의 앱을 다운로드한 사용자는 27만명이지만 이들과 친구 관계를 맺은 사용자까지 합하면 5,000만명 이상이라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은 코건 교수와 CA의 페이스북 계정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페이스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SO) 알렉스 스태모스는 트위터를 통해 “루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페이스북에서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스태모스는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8월까지 페이스북에 남을 예정이다.

한편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의회에 나와 직접 증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19일 페이스북은 CA에 대한 자체 조사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 회사를 고용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